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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걸어서 회사까지(feat.애플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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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너무 일찍 눈을 떠버렸다.

그래서 공부를 해야하나 싶다가

기숙사에서 회사까지

한번 걸어가보고 싶은 마음이들었다.

카카오맵으로 검색을 해보니

기숙사에서 회사까지의 거리는 7.3Km

험난한 도전이 될것같았다.(평발이라 평소에 걷는걸 싫어함)

평소에는 720-1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는데

대략 50분정도가 소요된다.

기숙사 근처에 있는 건물에서 강아지가

그런거 하는거 아니야 하고 쳐다보는것 같았다.

큰길을 걷다가 공원같은 곳을 걸어가니

너무 운치 있었다.

평소에 버스타고 가다보니

주변을 보기보다는 스마트폰을

계속 쳐다보게 되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30분 정도가 되니 2Km 정도를 걸었다.

땀이나고 너무 힘들어

버스를 탈까 생각이들었다(벌써???)

오리들이 저렇게 고개를 돌리고 자는지 이제 알았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데도

자기들이 있는곳은 못오는걸 아는지

편하게 잘자고 있었다.

아까 길을 잘못들어서

다리를 또 다시 건너야했다 ㅜㅜ

휴... 멍충이..

공원에 이렇게 클라이밍 하는곳도 있고

너무 좋은것 같았다. 클라이밍은 다음에 도전하는걸로

이제 3Km 정도 남았는데 예상시간보다

빨리 도착할것같았다.

시간을 봤을땐 악 1시간남았다 싶었는데

키로수를 보니 별로 안남아보였다. 힘내자!!

코로나 때문에 답답했는지

아이들이 호수공원에서 놀고있었다.

중간중간 사진을 찍기도 너무 힘들어서 

거의 다 도착했을때 사진을 찍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도착이다!

이 언덕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 언덕위에는 회사가있기때문이었다 ㅋㅋㅋㅋㅋ 

진짜 이기분을 뭐라표현해야할지

도착했더니 약 1시간30분정도 걸렸다.

이게 빨리걸은 건지

느리게 걸은 건지

보통으로 걸은 건지는

잘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루가 너무 뿌듯했다.

시작전에는 매일매일 하려고 생각해보았으나

그.건.아.닌.것.같.다. 

어쩌다 한번씩은 괜찮을듯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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