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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니?

[군산맛집] 가나순대 (순대국밥 잘하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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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공부를 하다가 10시쯤 되니 너무 출출했다.

오늘은 좀 맛있고 제대로된 밥을 먹고싶어서

회사 대표님이 말씀해주셨던

순대국밥집이 생각이 났다.

군산으로 자취하고나서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혼밥.

이제 혼밥이 익숙해질때도 된거같은데

혼자먹는 적막함이 싫어서 그런건지

가나순대까지 걸어갈지 대충 떼울지에 대한 고민끝에

맛있는 순대국밥을 먹으러 가는데 뭐시 중한가 싶어

무작정 걸어가기 시작했다. ​


스마트폰 지도도 활용하지않고

지나가봤던 길을 되짚어보며 무작정 걸었다.

불과 몇일전만해도 승용차를 몰고 지나갔던 거리인데,

걸어보니 거리가 색다르기도하고

이런가게도 있었구나 싶었다.
역시 여행??은 도보로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되었다.

배는 고픈데 왜 이렇게 멀어... ​


드디어 도착 !!

배고파서 사진을 너무 대충 찍은듯 하지만

간판은 제대로 나왔네 누가 이곳을 맛집이라고 생각하려나?

그냥 순대국밥집이있구나 생각할거같다.

간판을 좀 더 크게 하거나

디자인을 바꿔보면 잘보일거같단 내 생각이다.


설렌다 맛있는 밥을 먹을 생각에 들어갔다가

입구사진을 안찍어서 주문을 하고 다시 나갔다왔다.

아직은 사람들 많은 곳에서 찰칵소리를 내면서

사진을 찍는게 익숙치가 않다. ​


아직 점심시간도 아니고

이른 시간이라 몇 테이블 없었다.

사람많아지면 혼자 먹는 나도 불쌍해보이고

사장님께도 민폐니깐

언넝 먹고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군산에 친구를 좀 만들어야하나 ㅋㅋㅋ​


기본반찬들이 세팅 되었다.

부추, 깍두기, 생양파, 청양고추, 마늘, 김치, 새우젓, 단무지??

단무지는 순대국밥집에서 처음 본 반찬인거같은데..

아무튼 기본반찬이 셋팅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드디어 기다리던 순대국밥이 나왔다. ​



부추 넣고 볶은깨넣고 새우젖 넣고 쉐킷쉐킷!!

밥을 투하하기전

국물 맛도 한번 보고

특제 양념을 제조해서

순대도 찍어먹어봐야했다.

특제 소스라해봐야 초장에

볶은깨를 넣고 비비는거 ㅋㅋㅋ ​


오랫만에 먹어보는 맛이었다.

학교생활 때문에 충남에 있을땐 뭘 찍어먹었더라?

쌈장을 찍어먹었었나?

아무튼 그곳에서 순대를 먹을때 초장을 달라그러면

희한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곤 했었던것 같다.

군생활 시절 해군이어서 부산에

있을땐 막장에 순대를 찍어먹었던것같고.

아마 지역마다 찍어먹는게 다른것같다.

아무튼 나는 이게 너무 그리웠고 너무 맛있었다.


아직도 곰손인게 좀 지겹다.

그래서 이건 그냥 내 블로그 색깔이겠거니 생각하고

이대로 사진을 찍을 생각이다.

맛없어 보이긴하지만

잡내도 안나고 국물은 뜨겁지만 계속해서

나의 손을 인도했다.

맵지도 않았고 딱 적당했던것같았다.

술도 안먹었는데 해장이 되는 기분!!

얼큰하게 잘먹었다. ​

뚝배기를 싹싹 긁어 남은 밥과 국물을 모두 먹었다 .

다음에도 또 와서 한뚝배기 해야겠다.

나중엔 저녁에 와서 혼술을 하며 먹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한줄평: 잡내도 않나고 고기도 쫄깃쫄깃 그리고 얼큰한 국물맛이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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